[김해 어방동] 추억의 맛 소환! 신한국관 급냉 삼겹살 과 밥도둑 찌개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네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왔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급냉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신한국관'을 찾아갔습니다. 커다란 간판이 멀리서도 한눈에 쏙 들어와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활기 넘치는 분위기와 한여름의 열기가 싹 사라질 정도의 시원함이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자마자, 푸짐한 기본 상차림이 차려졌어요. 요목조목 모든 반찬들이 맛있었어요.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할수도 있었어요.

 

정성 가득한 한 상차림에 감동

기본상차림부터 푸짐합니다. 근데 다 맛있어요...^^

전 이 전이 얼마나 맛있던지~~

독특한 소스였어요.. 지인들이 먹어보고는 다들 맛있다고 했답니다.

 

쌈 채소는 물론이고, 아삭한 쌈무와 새콤달콤한 파절이, 부드러운 계란말이, 잘 익은 김치, 그리고 고소한 콩나물무침까지. 이뿐만이 아니었어요. 짭조름한 양념이 잘 밴 양념게장은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이미 기본 찬만으로도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을 정도였죠. 정갈하면서도 인심 좋게 차려낸 반찬들을 맛보며, 이 집은 '음식에 진심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글지글, 추억을 굽는 급냉 삼겹살

꽃삽겹은 보기에 이쁘기도 하지만 맛도 좋았답니다.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인 급냉 삼겹살이 등장했습니다. 얇게 썰린 뽀얀 고기들이 먹음직스럽게 나왔어요. 함께 나온 김치와 콩나물, 그리고 살짝 간이 된 고사리까지까지 모두 불판 위로 올리고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를 들으니 절로 침이 고였습니다. 고기는 얇아서 금방 익었고, 한 입 먹으니 육즙이 가득 퍼지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추억의 맛 그대로였어요.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에 김치와 콩나물을 곁들여 먹으니 그야말로 환상의 조합이었죠. 특히 고사리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쌈을 하가득 싸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두 가지 찌개, 두 배의 행복

얼큰한 고사리찌개

메인 메뉴인 삼겹살도 훌륭했지만, 이 집의 진가는 찌개에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첫 번째로 고사리찌개였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한 숟가락 떠보니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어요.  얼큰한 국물 속에 부드러운 고사리와 고기가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나온 찌개는 된장찌개였습니다.

특히 된장찌개는 남은 고기와 땡초를 하나더 썰어 넣고, 밥을 넣고 끓여 먹는 것이 별미였는데요. 밥알 하나하나에 얼큰한 양념이 잘 배어들어 뜨끈한 국밥을 먹는 듯한 든든함과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다들 '이건 꼭 밥을 말아 먹어야 한다'며 숟가락을 놓지 못할 정도였어요. 살짝 맵기도 했지만 아이들도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진심으로 추천하는 '신한국관'

 

`신한국관'은 단순히 냉동 삼겹살을 파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정성스러운 반찬부터 시작해, 추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삼겹살, 그리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찌개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한 끼를 선사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구들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맛과 양, 그리고 분위기까지 모두 완벽했던 곳이라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급랭 삼겹살과 찌개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